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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갑상선 중독증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658
등록일2020-10-14 오전 9:04:58

갑상선 중독증, 혈액 검사·초음파 검사 등 통해 원인 파악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김용기내과의원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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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영 과장이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김용기내과의원 제공 
오민영 과장이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김용기내과의원 제공

갱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폐경 후 갑자기 열감을 느끼면서 안면 홍조가 생기고 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우울, 신경과민, 불안 같은 정서 변화와 체중 변화,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은 위와 같은 증상을 갱년기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갱년기와 증상이 겹쳐 진단이 늦게 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도 진료실에서 더러 만나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이 혈액 내에 높게 측정되는 상태를 갑상선 중독증이라고 하고,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과잉 생산되고 분비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의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라고 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고 드물게 갑상선자극호르몬 과잉분비, 임신이나 영양막 종양과 같이 다른 호르몬에 의한 경우, 중독성 결절로 인한 경우가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대사를 촉진해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따라서 그레이브스병과 같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피곤함, 전신 쇠약과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식욕이 양호한데도 체중이 계속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며 수개월 사이에 5~10kg의 감소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갱년기가 되면 대부분 살이 찌기 때문에 살이 빠지면 그레이브스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나, 그레이브스병 환자도 식욕 증가로 인해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고 일부에서는 오히려 식욕감퇴가 동반되면서 체중이 더 감소하기도 한다. 체중감소와 더불어 체력 소모가 심해지므로 근력 약화를 느끼는데 특히 하지의 근력이 약화돼 앉았다가 일어서기가 어렵고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어진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더위에 민감해지며 땀이 많이 난다. 이로 인해 갈증을 많이 느껴 당뇨병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심계항진과 운동 중 호흡곤란을 느끼며 안정 시에도 맥박이 빠르고 긴장하고, 움직이면 더 심해진다. 그레이브스병과 갱년기 증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점은 떨림 증상이며 이는 그레이브스병에서 자주 나타난다.

여성 환자는 월경불순이 나타나는데 약 60%에서는 월경량이 감소하며 심한 경우 무월경이 된다. 이 때문에 더욱 그레이브스병을 폐경과 관련된 갱년기 증상으로 오해하게 된다.

증상만으로 갱년기와 그레이브스병을 구분하기 어렵다면 환자의 징후를 살펴볼 수 있다. 안면 홍조는 갱년기와 그레이브스병 모두에서 관찰될 수 있지만, 갑상선이 커져서 관찰되는 갑상선종은 그레이브스병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레이브스 환자의 일부에서는 갑상선종이 없을 수도 있다.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의 피부는 축축하고 모세혈관이 확장되기도 하고 땀띠가 나기도 한다. 김용기내과의원 오민영 과장은 “두 가지 질병의 감별에 가장 중요한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중독증을 찾아낼 수 있다. 이차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스캔을 시행해 갑상선중독증의 원인이 그레이브스병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군 선임기자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101219035978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