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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건강사랑방-김용기원장] 갑상선암, 장기 추적·관찰 필요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953
등록일2016-07-02 오전 9:00:54

갑상선의 결절은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손으로 만져서 하는 진찰, 즉 촉진 시 3~5% 정도, 초음파 때 최대 30%까지 보고되고 있다. 부검했을 경우, 일부에서는 아주 미세한 것까지 포함해 50%까지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됐을 때 악성의 빈도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체로 20세 이전과 60세 이후에서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 약 18%까지 보고된다. 20~60세 사이는 상대적으로 낮아 8% 정도다.
 
우리나라 악성 암은 대부분(약 90%) 유두성 암이다. 유두성 암은 비교적 경과가 좋은 암이다. 그러나 일부는 유두성 암이라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원격 전이를 잘 일으키며 경과(예후)가 나쁜 경우도 있어 반드시 환자의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그 외 여포성 암은 유두성 암보다 원격 전이가 많고 생존율도 낮다. 이때는 조기 진단과 철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또 수질암, 역형성 암 등은 예후가 아주 나쁘기에 조기에 철저히 치료해야 하며, 역형성 암은 대부분 1년 안에 사망한다. 

갑상선암은 예후를 5년 생존율로 따질 수 없다. 10년 후에 전이, 재발이 발견되기에 장기적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또 1㎝ 이하는 검사를 하지 말자는 주장도 위험하다. 크기만으로 판단하는 건 위험하며, 작은 암이라도 암의 위치, 초음파 상의 모양, 환자의 상황 등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하지 말아야 하는가? 갑상선 결절에 대한 검사를 유방암, 대장암, 위암과 같이 정기적으로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있다. 하지만 비용의 문제가 걸리지 않는다면 검사를 하는 게 좋다. 갑상선 악성 종양의 발견 지연으로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지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만져지는 혹만 검사하자는 주장도,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매우 차이가 많기에 잘못된 주장이다. 악성 종양이 만져진다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흔하다.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일부에서는 매우 빠른 경과를 보이기에 일괄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다. 물론 악성종양이라도 의사들의 무분별한 수술 권유는 문제가 있다.  

 
김용기
  
 
김용기내과의원 원장